체포안은 가까스로 통과됐다.
유 판사가 편향적 재판으로 의심받아온 인물이 아니라는 인식에 대체로 동의했다.영장 전담 출신들은 어떻게 말해도 논란이 커질 사안이어서 평소대로 짧게 밝혔으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례적으로 장문의 사유를 내놨다.한 전직 고위 법관은 그는 그런 판사는 아니다고 단언했다.파편처럼 튀어나오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혐의가 일목요연하게 정돈된 자리는 지난달 21일 국회였다.
위증교사가 소명된다고 해놓고 뒤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하니 꼬이는 것(고위 법관)이라는 비판과 구속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게 범죄 소명인데 주요 혐의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설명(전직 고위 법관)이라는 수긍이 갈린다.기각 결정 자체가 특별히 부당해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위증교사를 넣었는데도 영장이 기각된 상황인데.
한 차례 체포안이 부결된 제1야당 대표의 남은 혐의가 영장 발부를 확신하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불구속기소 할 순 없었을까.반면 다른 영장 판사 출신은 주요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을 자신이 없어서 끼워 넣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비슷한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 적지 않다.한 차례 체포안이 부결된 제1야당 대표의 남은 혐의가 영장 발부를 확신하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불구속기소 할 순 없었을까.
영장 전담 출신들은 어떻게 말해도 논란이 커질 사안이어서 평소대로 짧게 밝혔으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각양각색의 해석이 쏟아졌다.